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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체험단 리뷰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 : CPU 쿨러

by Lorna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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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

 


 

난립하는 RGB 쿨러들 사이에서, 깔끔한 마감의 블랙 감성의 디자인을 채용한 과감함.

비대칭 히트파이프 배치를 통한 방열면적 극대화 및 메모리 간섭 최소화를 실현한 설계력.

터빈블레이드 팬의 조용한 구동소음과 뛰어난 풍량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CPU 쿨러.

바로 다나와 2021 상반기 HIT BRAND CPU 쿨러 부문에 선정된,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이다.

 


제품 상자의 여섯면

 

패키지 전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Intel의 LGA2066/2011-V3/2011/1200/115X와 AMD의 AM4 소켓을 지원한다. 따라서, 인텔의 다양한 소켓 뿐만 아니라, 최신 AMD 라이젠 소켓에도 사용할 수 있다.

 

135mm의 타워형 팬크기에 25T의 두께, 최대 소음 27dBA, 최대 속도 1500RPM, EBR베어링 사용, 최대 풍량 75.16CFM, 4핀 케이블 사용 및 12V. 제품의 제원이 모두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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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전체적인 구성품은 크게 CPU쿨러와 고정용 부품,

ZM-STC8 서멀구리스, 그리고 사용설명서로 되어있다.

 

CPU 쿨러 본체 전면 / 후면 / 윗면 / 아랫면 / 측면 (좌측부터)

 

깔끔한 마감의 블랙 감성으로 메카닉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무엇보다도 요즘처럼 RGB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RGB도 강화유리도 쓰지 않는 것.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자존심이 아닐까?

 

아랫쪽의 'Remove before installation!'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곳이 바로 CPU 접합부인데,

잘만의 DTH(Direct Touch Heatpipe) 기술이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DTH 기술은, 열 저항을 최소화 시킴으로써 냉각성능을 극대화 시켜주는 잘만의 기술이다.)

 

 

사용설명서 조립페이지

 

사용설명서에서 조금 당황했는데, 나는 영어를 모른다.

한글 설명서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내 소켓에 맞는 설명서 그림을 찾아서 잘 따라하면 전혀 어렵지 않다.

그림이 너무 고퀄리티라서 당황했지만, 덕분에 실수없이 한 번에 성공했다.

 

고정용 부품들과 동봉된 서멀구리스
설명서를 참고해, 모든 부품을 꺼낸 모습

 

인텔 i5-6600에 들어있던 인텔 기본쿨러만 써본 나는 매우 놀랐다. 그냥 갖다 꽂으면 되는게 아니었다.

메인보드 후면에 백플레이트를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그래도 그냥 갖다 꽂으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케이스 뒷판을 열고 백플레이트를 갖다 대보기 전까지는...

 


기본쿨러가 장착된 B150M Pro4 메인보드

 

왜? 뒤의 저 구멍은 백플레이트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었나?

미묘하게 구멍이 안맞아서 결국 메인보드를 뜯어내는 대공사가 진행되었다.

 

인텔 기본쿨러가 장착된 모습 (좌) / 기본쿨러를 제거한 모습 (우)

 

6년 동안 쉼없이 달려온 기본쿨러를 제거하려고 손을 가져다댄 순간,

쿨러가 덜렁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왜?

 

사실 기본쿨러를 고정하는 나사가 너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 같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고정이 제대로 안되어 있었다.

 

고정이 안된 기본쿨러의 CPU 온도 측정

 

이번 잘만 쿨러와의 비교를 위해 벤치마크도 진행했는데... 30분 내도록 CPU 온도가 100도를 찍는 것이 이상하다 싶었다. 요즘들어 이상하게 오버워치 프레임은 70인데 이상하게 렉이 걸리던 것이, 다 CPU 쿨러 문제였던 것이다.

아쉽게도 비정상적인 상황에서의 벤치마크 결과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잘만 쿨러와 기본 쿨러의 크기 비교

 

타워형 쿨러의 실물은 처음 봤다. 기본 쿨러가 이렇게 작고 초라한 물건인줄 몰랐다.

저 작은 쿨러에게 CPU의 쿨링을 맡겼다니, 이제는 타워형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릴 것 같다.

 

백플레이트의 조립

 

백플레이트를 조립해서 고정하는 것까지는 별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문방구에서 산 장난감을 조립하는 기분으로 즐거웠다.

문제는 처음 만져보는 스프링 나사였다.

 

쿨러를 고정시키기 위해 나사를 죄는 모습

 

도대체 이 스프링 나사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

왜 아무리 돌려도 나사가 들어가지 않는가...

한 쪽을 고정시켰더니 나머지 한 쪽은 왜 들어가지 않는가...

겨울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낑낑대다가 한참 뒤에야 깨달았다.

그냥 힘주고 돌리면 된다는 것을.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쿨러의 움푹 파인 부분에 드라이버를 밀어넣어서 나사를 고정시키라고 적혀있지만... 내 드라이버가 너무 짧은 탓인지 수직으로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했고, 결국 사선으로 고정시킬 수 밖에 없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깔끔하게 잘 고정된 것 같아서 크게 걱정은 없다.

 

조립 완료!

 

기나긴 분투 끝에 드디어 조립에 성공했다.

남은 것은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의 쿨링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 뿐이다!

 


HWMONITOR을 사용한 벤치마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HWMONITOR을 사용해,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는 동안의 CPU 온도 변화를 녹화해서 체크했다.

 

게임 실행 전이 28도, 게임 실행 직후가 32도, 한창 게임중이 35도로 매우 준수한 쿨링 성능을 보여준다. 심지어 피크를 기준으로 잡아도 최대 43도라는 놀라운 쿨링성능을 자랑한다.

 

쿨러의 성능도 뛰어나지만, 동봉된 ZM-STC8 서멀구리스의 열 전도율이 8.3 W/mK의 고효율 제품인 것도 마음에 든다.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CPU 발열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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