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메이플스토리빵 : 불량품 (스티커 누락)

 

(스티커가 누락된 메이플빵)

롯데제과에서 생산하고 GS25에서 유통하는 메이플스토리 빵입니다.

메이플 몬스터 스티커가 80종 중 1종 랜덤으로 들어있어요.

 

삼립 포켓몬 빵 띠부띠부씰의 아성을 뛰어넘을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난리였죠.

그래서 제일 맛있다는 '돌의 정령의 페스츄리'를 유행따라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메이플스토리는 이카루스의 망토를 받을 때 쯤에 접었기 때문에,

스티커에는 모르는 캐릭터만 바글바글하네요.

귀여운 근본 몬스터들은 어디가고 웬 인간형이 이렇게 많은지...

 

이왕이면 귀여운 뿔버섯을 뽑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빵을 뜯기 전에 두근대는 기분으로 스티커를 엿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더라니, 스티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티커가 누락된 메이플빵. 영상이 끝나는 짧은 순간에 볼 수 있는, 분노의 책상 샷건이 하이라이트)

 

 

이 불길한 예감을 증명하기 위해 언박싱(?) 동영상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보이는대로, 포장지 속, 빵 아래, 위 어디에도 스티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마 빵 속에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빵을 찢어버릴 수는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찍었어요.

제 뿔버섯은 어디로 갔나요?

 

검색해보니까 포켓몬빵도 가끔 스티커 없는 불량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경우,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새 스티커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롯데제과 증평공장에서 발송한 스티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스티커를 랜덤으로 보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편 봉투에 스티커만 달랑 들어있어서 파손이 우려되긴 했어요 ㅠㅠ

 

(메이플빵 파이어보어 스티커)

스티커는 나름 근본 몬스터인 파이어보어였네요!

 

다행히 스티커에 찍힘도 없고 멀쩡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좀 당황스럽고 귀찮긴 했지만, 새 스티커를 받아서 기분이 풀렸습니다.

 

혹시나 하고 답변이 올 때 까지 빵을 먹지도 못하고 방치했는데,

며칠 지나서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ㅎㅎ